발리여행, 이제 입국시 관광세 내야한다···1인당 15만 루피아

인도네시아 발리 주정부는 2월 24일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 기여금(Tourist Levy)을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발리여행을 하는 모든 외국인 여행객은 입국시 1인당 15만 루피아(RP)의 관광 기여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발리만의 고유한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으로 인해 전세계 외국인 관광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리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수록 발리 주정부는 문화 보전과 쓰레기 처리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아 왔습니다. 이에 발리 주정부는 발리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외국인 대상 관광 기여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발리 관광세 지불 화면
발리 관광세 지불 화면

발리여행을 하는 모든 외국인 여행객은 발리 입국(웅우라이 공항, 베노아 항구)전 온라인을 통해 관광 기여금을 지불할 수 있으며, 발리여행 동안 총 1회만 지불하면 됩니다. 단, 인도네시아 출국 후 재 입국시에는 다시 관광 기여금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관광 기여금은 러브 발리(Love Bali)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불 가능하며, 여행/호텔 대행사를 통한 예약 지불도 가능합니다. 이름과 여권번호, 도착날짜, 이메일 등의 정보를 입력하고 신용카드, 계좌이체, 가상계좌이체, QRIS(전자지불 QR코드) 등을 통해 지불하면 됩니다. 지불이 완료되면 이메일로 디지털 지불 증명(QR코드)이 발급되며, 공항이나 항구에 위치한 체크포인트에서 스캔을 통해 지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외교관 또는 관용여권 소유자, 항공 승무원, 장기체류비자 소유자(KITAS, KITAP), 가족방문 비자, 유학비자, 골든비자(은퇴비자) 소유자 등은 관광 기여금이 면제됩니다.

온라인 지불을 완료하지 못하고 발리에 입국할 경우, 관광 기여금 체크포인트에서 온라인 지불과 디지털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나 체크포인트의 접근성과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발리 입국전 지불과 증명서 발급을 완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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