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5월 24일 열린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인도네시아, 몽골 등 항공회담 등을 통해 확보했거나, 운항 실적이 부족하여 회수된 운수권 등 30개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하였습니다.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다양한 지방발(發) 노선이 확충되어 지역 주민들의 국제선 이용편의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부산-발리/자카르타, 청주-발리 등 지방에서 운항하는 인도네시아 직항노선이 신설됩니다.
*부산-발리(주4회, 에어부산) 부산-자카르타(진에어, 주4회), 청주-발리(티웨이, 주3회) 등
또한, 부산 등 지방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노선의 운항 횟수가 증대됩니다.
*부산-울란바토르(진에어 주3회, 제주항공 주1회), 지방-울란바토르(에어로케이, 티웨이 각 주3회) 등
국제노선 다양화를 통한 LCC의 경쟁력 확보도 기대됩니다.그간 동북아·동남아 위주로 운항했던 국내 LCC가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도 취항할 수 있게 됩니다.
*인천-알마티(이스타 주2회), 한-우즈벡(제주 주3회 등), 서울/뉴델리·뭄바이(티웨이 주3회) 등
호주, 포르투갈 등 중장거리 노선에도 기존 운항사 외에 LCC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운항사가 추가되어 경쟁을 통한 운임 안정화와 함께, 국제선 이용객의 소비자 선택권도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호주(에어프레미아 주1,241석, 티웨이 주300석), 한-포르투갈(대한항공 3회) 등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올해 여객 수요가 많고,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방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네트워크 확충에 중점을 두고 항공회담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운수권을 확보해 오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 실제 넓어진 하늘길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의 조기 취항을 독려하고,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국제선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