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소수 부족 유람기! 미나하사족·바자우족·토라자족 | 걸어서 세계속으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북부 내륙 산간 지역에 사는 미나하사족. 그들의 고향인 토모혼에는 특별한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멧돼지부터 뱀, 박쥐 등 오래전부터 지역 원주민들은 야생 동물을 식재료로 써왔습니다.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전통시장인 토모혼 시장을 둘러보고 사왕간 마을에서 미나하사족의 전통 돌무덤 ‘와루가’에 얽힌 사연을 들어봅니다.

인도네시아 탕코코 국립공원
인도네시아 탕코코 국립공원, 사진: KBS

지난 2012년 폭발한 로콘 화산을 포함해 4개의 화산이 있는 지역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미나하사족. 그들은 폭발을 막아달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부킷카시 화산 중턱에 사람 얼굴을 한 거대한 석상을 남겼습니다. 화산의 재앙을 축복의 선물로 일군 그들을 만나봅니다.

멸종 희귀종을 포함해 약 222종의 동물이 서식하는 탕코코 국립공원. 이곳엔 술라웨시 검은원숭이와 곰쿠스쿠스, 물총새와 크기 약 15cm, 몸무게 100g 내외인 안경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여러 희귀 동물들을 찾아 정글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봅니다.

바다의 유목민이자 바다의 집시라 불리는 바자우족을 찾아 부나켄 해양공원에 있는 나인 브사르섬으로 떠납니다. 약 1천 명의 바자우족이 살아가는 이 섬에서 이슬람 사원과 교회, 어딜 가나 환한 미소로 반겨주는 주민들을 만난다.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한 바자우족의 평화로운 일상을 들여다봅니다.

불멸의 땅 타나 토라자! 독특한 장례문화를 지금까지 이어오는 토라자족이 사는 곳입니다. 장례 의식에 꼭 필요한 물소를 거래하는 볼루시장과 토라자족 상위계층의 장례식 장소 보리 파린딩을 둘러보고 절벽 무덤부터 동굴 무덤까지 죽음을 생의 가장 성대한 축제로 여기는 토라자족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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