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화홍보원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은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National Commission for Culture and the Arts, NCCA)와 함께 지난 11월 8일 NCCA 건물에서 ‘한국-필리핀 전통 의복 워크숍(Threads of Tradition: A Celebration of Korean and Philippine Traditional Attires)’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필리핀의 전통 의복인 한복(韓服)과 필리피니아나(Filipiniana)의 역사와 가치, 중요성 등을 알리고자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의류의상학과 대학생, 패션계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많은 질문을 던지며 워크숍에 열정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아테네오 데 마닐라 대학교(Ateneo De Manila University) 우선정 부교수가 초청되어 한복의 의미, 시대별 한복, 오늘날의 한복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필리핀 국립대학교(University of the Philippines)에서 교수로 재직했던 마릴린 칸타(Marilyn Canta) 교수는 필리피니아나의 구성, 옷감, 현대 시대의 필리피니아나 등 흥미로운 내용을 전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의 양국 전통 의복을 직접 입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강연 이후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양국의 전통 의복에 대해 더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직접 입어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기뻤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명진 주필리핀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는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으로 양국의 전통의복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한류의 인기가 높은 필리핀에서 우리 옷 한복이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은 2024년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이하며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와 더 많은 양국 문화교류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관련글: 필리핀한국문화원, 필리핀 국립박물관서 ‘차세대 예술가 교류콘서트’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