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18일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 자회사인 PLN 아이콘 플러스(PLN Icon Plus)와 전기차 분야 시험·인증 기술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PLN과 인도네시아 대통령실 에너지, 인프라 투자 분야 수석보좌관인 페브리 칼뷘 테텔렙따(Febry Calvin Tetelepta)가 참석했습니다.
PLN 아이콘 플러스는 기술 정보와 통신 솔루션을 제공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신사업 발굴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PLN 업무용 2륜·4륜 전기 차량 공급 및 연계 충전 인프라 보급과 운영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PLN 본사 및 그룹사의 E-모빌리티(초소형 전기이동수단) 분야에서 법정계량과 전력량 계측에 대한 기술지원 △표준화 및 기술 규정에 대한 정보교환 △ 세미나 및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 △시험 결과 상호인정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orea Testing Certification institute·KTC)는 지난 5월 PLN 시험인증기관*의 해외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은 데 이어 이번 PLN 아이콘 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PLN과 협업하는 현대케피코, E3모빌리티 등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진출을 위한 인증 획득, 기술지원 등 수출 지원 영역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PLN 인증기관(PT PLN (Persero) Pusat Sertifikasi) : 인니 전력 배전을 독점하고 국가 전력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인니 정부 소유의 인니 국영전력공사(PLN)의 산하기관으로서 시험·인증 업무를 담당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탄소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국가 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 점유율을 25%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에 따르면 2023년 3월 기준 인도네시아 전역에는 총 6705개의 공공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2029년까지 총 19만 개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에 전기차 충전기 분야 한국의 적합성 평가제도 및 시험·인증 제도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전기 오토바이 교환형 배터리 및 충전기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E-모빌리티 생태계에서 한국의 표준이 반영되어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